근대 역사 간직한 '인천 조흥상회' 매입한 문화유산국민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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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대 역사를 간직한 인천 배다리에 위치한 ‘조흥상회’
최근 문화유산국민신탁 위탁관리 단체로 지정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이 국유재산인 인천 ‘조흥상회’(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로 8)를 긴급매입하여 문화재청으로부터 위탁관리 단체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조흥상회는 인천 배다리에 위치해 쌀과 제수용품을 판매하던 곳으로, 우리나라 근대 역사를 간직한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조흥상회는 비지정문화재로 정확한 건립 연도는 알 수 없으나 1948년 촬영한 사진 속에 실체가 존재하여 그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파악된다.

조흥상회라는 가게 이름은 주인이었던 고 조종택 씨가 조씨 일가의 번영을 기원하며 붙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 이후에는 문을 닫으며 방치되고 있다가 문화유산국민신탁 위탁관리 단체로 지정받았다.

문화유산국민신탁 (1948년 사진 속 조흥상회)
문화유산국민신탁 (1948년 사진 속 조흥상회)

조흥상회가 위치한 인천 배다리는 최근 드라마 ‘도깨비’에도 모습을 비추며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tvn ‘도깨비’ (인천 배다리 헌책방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도깨비’속 한 장면’)
tvn ‘도깨비’ (인천 배다리 헌책방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도깨비’속 한 장면’)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조흥상회를 매입하게 된 것은 국내 소재 문화재 긴급매입이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문화재적 가치는 높으나 훼손 및 멸실이 우려되는 문화재나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문화 자산을 매입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앞으로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보수·복원과 활용계획을 수립하여 경인지역 상업유산의 보전과 활용에 기여하고, 지역문화 활성화의 거점지로 활용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문화유산 보전활동인 국민신탁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유산신탁 (중명전 외관)
문화유산신탁 (중명전 외관)
문화유산신탁 (중명전 내부)
문화유산신탁 (중명전 내부)

한편, 문화유산국민신탁은 국민·기업·단체·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기부·증여받거나 위탁받은 재산과 회비 등을 활용해 보전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취득하고 보전·관리하는 곳이다.

현세대는 물론 미래세대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유산의 보전 및 관리에 대한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근대 역사 간직한 '인천 조흥상회' 매입한 문화유산국민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