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 씨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영상을 미끼로 유료 회원을 유치했다.
지난 25일 서울신문은 '박사방' 조주빈 씨가 연예인 A양이 데뷔하기 전 찍은 불법 촬영물과 유명 걸그룹 멤버 B씨 성 착취 영상 등을 고액방 영업 활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내막은 이렇다. 평소 조 씨는 유명인 영상으로 홍보했다. 일부 회원들이 "진짜 연예인 영상이 맞냐"고 의심하면 연예인 주민등록번호 및 주소지 등 개인 신상 정보를 올리며 신뢰를 얻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조 씨는 자신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고 성 착취물을 찍어 제공하는 10대 미성년자 가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반 회원을 개인 대화방으로 불러 7초 분량 샘플 영상도 보여줬다.
또 연예인 A양이 데뷔 전 찍은 불법 영상물을 빌미로 그의 부모를 협박했다는 얘기도 떠벌렸다. 유명 걸그룹 B씨 데뷔 전 영상도 가지고 있다고 사기 쳤다.
이렇게 조 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언급한 연예인은 10여 명에 달한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