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어느 언덕 위에 그려진 '거인 그림'이 화제다.
24일 영국 언론 BBC는 자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영국 남서부 도싯(Dorset)주 케른 아바스(Cerne Abbas) 마을 근처 언덕에 그려진 '거인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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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55m가 넘는 이 그림은 단순히 거대한 사람 모양 문화재로 알려질 수 있지만, 해당 거인이 유명해진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거인 그림 허리춤에 있는 거대한 남근(男根) 때문이다.
해당 남근은 그 길이만 11m가 넘는 크기로, 그림의 머리 부분과 사이즈가 비슷하다. 그 크기와 모양 때문에 이른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남근'이라 불리기도 한다.
몇백 년 전 그려진 것으로 판단되는 이 거인은 풀을 뽑은 뒤 그 자리를 흰색 분필로 채우는 방식으로 그려졌다.
고고학자들은 이 거인의 팔꿈치와 발에서 흙 샘플을 채취해 이 그림이 언제 그려진 것인지 연구하는 중이다.
가장 최근에 발견된 비슷한 그림이 1694년도에 그려졌다고 밝혀진 터라, 그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지 않을까 학자들은 짐작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거인 그림을 보고 해외 네티즌들은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 심심한 사람이 만든 거 같다", "저건 트럼프 대통령을 그려놓은 것이냐", "거인 몽둥이 모양이 인상적이다"라며 유쾌하게 반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