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최근 tbs 라디오 '김지윤의 이브닝쇼'와의 인터뷰에서 "4월 6일 개학하더라도 학사일정에 무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일정이 어느 정도 지켜질 수 있다. (학업) 진도를 다 마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학교 고등학교는 보통 4월 말에 중간고사를, 7월 초에 기말고사를 치른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개학이 한 달 넘게 미뤄지면서 사실상 4월 말에 중간고사를 치르는 게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교육계에서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만 치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교육부가 방학 등을 줄려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교육부의 이 같은 방침은 즉각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수행평가로 중간고사를 완전 대체하긴 어려운 현실을 인정하지만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 상황인 만큼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실제로 누리꾼들은 “교과서 진도도 안 나갔는데 시험을 본다고?” “이 시국에 학원에 가서 선행학습을 하라는 소리로 들린다” “우리 아이들 많이 힘들겠다” “학원은 쉬라고 하면서 시험은 본다고?” “공부 못 시켜서 안달난 병에 걸린 듯” “대입 일정 미뤄서라도 학생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곳이 교육부이거늘” “전 세계가 떠들썩하고 사람이 죽어나가는 판에도 공부 공부 공부”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