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소속사가 언니 홍선영 씨 결혼설을 두고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결혼설을 주도한 SBS '미운우리새끼' 측은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오늘(23일) 아침, 홍진영 소속사 IMH 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내고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의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 방송 컨셉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어제(22일) SBS '미운우리새끼'는 다음주 예고편으로 홍선영 씨 결혼을 암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홍선영 씨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홍진영은 "언니 결혼 축하해"라고 발언했다. 제작진은 배경 음악으로 신랑신부 행진곡을 넣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방송이 나간 22일 밤부터 23일 아침까지 포털사이트에서는 '홍선영 결혼'이 실검에 올랐다. 네이버TV에서는 새벽 시간에도 해당 영상 조회 수가 5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홍진영 소속사가 방송 하루 만에 적극적으로 사실 관계를 바로잡은 것과 달리 '미우새' 제작진은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대본에 충실했던 출연자는 오해를 받아 해명에 나섰는데 정작 웨딩드레스 대본과 결혼 암시 예고편을 주도한 제작진은 홍보 효과만 누리고 있는 모양새다.
문제의 예고편이 올라온 네이버TV에는 시청자 비판 댓글이 올라왔지만 이조차 미우새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볼 수 없다. 미우새는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시청자 게시판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