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스타'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박민정 씨가 'N번방 범죄'에 분노했다.
지난 21일 박민정 씨는 인스타그램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글을 캡처해서 올렸다. 청원은 박 씨가 올린 순간 이미 118만 명을 넘어서고 있었다.
박 씨는 "N번방, 박사방 등 운영자들 뿐만 아니라 공유하고 함께 즐긴 범죄자들 모두의 신상이 공개되었으면 좋겠다"며 "정상적인 사람인척 주위에 같은 공기를 마신다는 것 자체가 너무 엿같다. 버러지로 태어났어야 하는데 인간인 게 아쉽다"며 분노했다.
또한 "피해자들이 일탈 계정을 사용하고 자기 몸 사진을 먼저 올렸기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할만했다는 말이 많은데 미친 개소리다. 이 말은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다. 부디 제대로 된 시선으로 사건을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씨는 해당 청원 글 주소도 올려 팬들에게 청원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22일 오전 해당 청원의 동의자 수는 170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