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출신 에반젤린 릴리는 18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소처럼’이라며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릴리는 SNS에 “아이들을 체조 캠프에 데려다줬다. 그들은 모두 나가기 전 깨끗이 손을 씼었다. 그들은 놀면서 웃고 있다”는 글과 함께 자신이 마신 차 사진을 게재했다.
릴리는 코로나19를 단순한 호흡기 독감으로 치부하고 자기 격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면역력이 저하돼 있고 아이들도 두 명이나 있다. 아버지 역시 백혈병 4기”라며 “어떤 사람들은 자유보다 생명을 더 중시하고, 어떤 이들은 생명보다 자유를 더 중시한다. 이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이라고강조했다.
또한 그는 외출을 자제하라는 정부의 권고와 극장 및 음식점 등의 폐쇄를 저격하며 “정부가 너무 통제하려 하고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게다가 선거 때만 되면 꼭 뭔가가 나타나더라”라며 정치적 음모까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많은 팬들은 우려를 표했다. 한 팬은 SNS에 “난 항상 당신의 팬이었지만, 유감스럼게도 당신은 사람들의 삶에 대해 극도로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면서 “전문가와 세계보건기구와 더불어 평화로운 차를 한 잔하고 싶다”고 말했다.
캐나다 출신의 배우 에반젤린 릴리는 ‘호빗: 다섯 군대 전투’(2014),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2013), ‘리얼스틸’(2011), ‘허트 로커’(2008) 등에 출연했다. 국내 관객에게는 마블 스튜디오의 와스프로 잘 알려진 배우다.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앤트맨과 와스프’(2018), ‘앤트맨’(2015) 등에 호프 반 다인(와스프) 역으로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