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망한 고등학생과 관련해 논란이 된 방송국이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19일 연합뉴스TV는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 사과를 전했다.
연합뉴스TV는 "오늘(18일) 오후 '폐렴으로 사망한 17세 고교생의 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앵커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점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앞서 연합뉴스TV 이윤지(25) 아나운서는 '뉴스특보'에서 속보를 전하며 "대구에서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던 17세 고교생이 다행히 코로나19에서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다행히'란 표현이 문제가 됐다.
시청자들은 "코로나 음성이기만 하면 다행인 거냐. 학생이 사망했는데", "뉴스 대본을 그대로 읽었더라도 대본도, 아나운서도 문제다", "설마 죽은 게 다행이란 뜻이겠나. 그렇다 해도 유가족을 생각한다면 너무나 부적절한 표현" 등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연합뉴스TV는 발언 부분을 편집, 삭제했으나 논란이 더욱더 거세지가 결국 공식 사과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