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도중 아내(51)와 중학생 아들(14)을 살해하고 딸(17)에게 중상을 입힌 채 도주한 A 씨를 경찰이 뒤쫓고 있다.
YTN에 의하면 12일 오전 6시쯤 경남 진주시에서 남편 A 씨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흉기로 아내와 아들을 찔러 숨지게 했다. 고등학생 딸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범행 직후 개인 승용차를 이용해 인근 지역 야산으로 도주했다.
뉴시스는 경찰 관계자가 "남편이 이틀 전부터 부부싸움을 했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남편을 검거하기 위해 이웃 경찰서와 공조해 A 씨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