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발톱'을 두고 논란되고 있는 문제가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강아지 발톱 날리기, 학대인가? 관리인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해당 게시물에는 일부 견주들이 반려견에게 '발톱 날리기'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발톱 날리기란 일반적으로 발톱을 깎아주는 것이 아닌, 건강·미용상 등의 이유로 강아지 발톱을 통으로 아예 뽑거나 짧게 깎는 행위를 말한다.
SNS 등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일부 견주들은 '관절에 좋다', '걸을 때 나는 소리가 안 들린다', '발톱 없는 발이 고양이 발처럼 귀엽다' 등의 이유로 발톱 날리기를 해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발톱 날리기와 관해 "수술방이 차려졌다. 한 15분 동안 개 잡는 소리 들리고 피 뚝뚝 떨어지는데...재빠르게 퀵스탑 발라주면 딱 멈춘다"는 말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물릴까 봐 조마조마...관절을 위해 우리 집 한 달에 한번 발톱 날리는 날"이라는 글과 함께 뽑은 반려견 발톱을 사진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발톱 날리기를 두고 '명백한 동물 학대 현장'이라는 주장과 '개 관절 건강과 미용 등의 이유로 필요한 행위'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나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