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라도 잡아보고 싶어서...” 이두희, 짠내나는 연애 도전기 고백 (영상)

2020-03-10 18:20

9일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영분
3~4년간의 노력 끝에 커플로 발전

이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이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프로그래머 이두희 씨가 레인보우 지숙과 연애하기까지 쏟았던 눈물겨운 노력을 고백했다.

9일 첫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는 지숙과 이두희 씨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두희 씨와 지숙의 PC방 데이트가 그려졌다. PC방에서 이두희 씨는 연애 전 지숙의 마음을 얻기 위해 만들다 포기했던 앱을 보여줬다.

이두희 씨는 "처음에는 인터넷을 보다가 지숙한테 반해서 만나려고 노력했고 결국 만났다. 그런데 만남과 가까워지는 건 다른 문제였다. 지숙과 사귀기 위해 아는 형들한테 정말 많이 물어봤다"라고 그간 들였던 노력을 털어놓았다.

이두희 씨는 3~4년에 걸쳐 지숙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일례로 이두희 씨는 지숙과 함께 커피를 마신 후 '손이라도 잡아볼 수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전동 킥보드를 타자고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이두희 씨는 지숙을 마음에 품고 나서 사주를 보러 가 고민 상담한 사실도 밝혔다. 이두희 씨는 "사주 상담가가 시간에 맞춰 이야기 주제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8시 59분이 되면 정각을 기다렸다가, 딱 '이제는 주제를 바꿔야 해'라고 생각하고 이야기 주제를 바꿨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두희 씨의 눈물겨운 노력을 듣고 있던 MC 장성규 씨는 "딱 이과 마인드네"라고 얘기해 공감을 샀다.

지숙은 "지금은 그럴듯한 러브스토리 같지만, 당시는 진짜 찌질했다. 그렇게 3~4년간 나를 쫓아다녔는데 지금은 이렇게 여기에 같이 앉아있네요"라고 회상했다.

네이버TV,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