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 4위 정찬성 선수가 전날 있었던 폭행 사건 관련 마케팅 논란에 입을 열었다.
정찬성 선수는 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전날 경기에서 있었던 소속사 사장이자 통역사 박재범 씨 폭행 사건에 대한 논란에 답했다.
정찬성 선수는 "제이팍(박재범)이 트래쉬 토크를 시키고 그런거 AOMG에 들어오고 한 번도 없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단어를 몰라서 물어본 적은 있어도 사장님이 그런 것까지 일일이 신경 안 쓴다"라며 "항상 묵묵히 응원해줄 뿐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8일 UFC 248에서 정찬성 선수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박재범 씨가 페더급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찬성 선수와 오르테가는 그동안 트래쉬 토크를 주고받아왔고, 오르테가는 정찬성 선수에게 트래쉬 토크를 시킨 것이 통역인 박재범 씨 계획인 것으로 오해했다. 그는 박재범 씨에게 화살을 돌려 "다음에 만나면 때려주겠다"고 경고했다.
이 사건은 일부 팬들 사이에서 "고도의 마케팅 전략 아니냐"는 의견으로 이어졌다. 정찬성 선수는 이러한 논란에 분노하며 "내가 무슨 제이팍 뺨까지 팔아가며 마케팅을 하냐. 내가 지켜주지 못했다는 거에 너무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