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나오던 유명 트레이너가 임금체불·협박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2020-03-09 13:05

8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양치승 관장 감정 기복이 심했다"

유명 스포츠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이 과거 임금체불, 협박했다는 글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8일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양 관장을 언급했다.

글쓴이는 "2016년도 당시 저는 20살이었고 어린 마음에 트레이너가 하고 싶어서 고등부 입상실적만 들고 강남 논현동에 있는 바디ㅅㅍㅇㅅGYM에 면접을 보러 갔었다"며 "다음날부터 나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양치승 관장 폭로한 페이스북 이용자
양치승 관장 폭로한 페이스북 이용자

글쓴이는 근무 첫날부터 양치승 관장에게 욕설을 들으며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석진 곳으로 온갖 욕설을 하면서 '하기 싫으면 집 가라'고 하시던 거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동료가 "관장님이 욕을 많이 하긴 하지만 다 친근함의 표시"라며 격려를 해줘 글쓴이는 버티기로 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양치승 관장 감정 기복은 점점 심해졌다. 그는 "제 행동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너 내가 이 휘트니스 업계 전부 안다', '여기 떠나도 다른 어디 가도 (너에 대한 얘기를) 다 알 수 있다'고 협박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글쓴이는 3~4일 정도를 일하고 무단결석을 했다. 그는 "제가 일한 날짜 수만큼이라도 돈을 달라고 했더니 연락을 전부 X었다"라며 "그냥 교통비라도 달라고 했지만 전부 X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양치승 관장이 방송에서 인성이 좋은 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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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