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보연)이 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와 나눈 문자가 공개됐다.
앞서 이시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에 기부를 하고도 액수 때문에 조롱을 당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그동안 꾸준히 해온 선행들이 알려지면서 재차 화제가 됐다.
지난 7일에는 이시언이 직접 사회복지시설 관계자와 나눈 문자 내용이 공개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확산됐다. 이는 이시언 기부 논란과 관련해 한 관계자가 직접 지난해 12월 이시언과 나눴던 문자를 자신의 SNS에 게재하면서 퍼졌다.
문자에서 이시언은 평소 후원해오던 사회복지시설에 직접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촬영 때문에 약속을 취소하게 되자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했다.
이시언은 "죄송합니다 무조건 다음에는 가도록 할게요. 영상편지도 시간되면 보내겠습니다"라면서 진심으로 사과했다.
해당 문자 내용을 공개한 관계자는 "이번에 이시언 님과 관련한 기부 금액 액수 논란을 보고 씁쓸했다"라며 말문을 뗐다. 그는 "평소 수익금이 기부되는 굿즈를 사용하고, 틈틈이 관심 두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 하는 사람인 걸 보면 되려 사회복지에 종사하는 내가 더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던 때가 많았는데"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시언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대화 내용을 공개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멀리서나마 배우님의 마음이 왜곡되는 게 싫어서 엄청난 고민 끝에 올린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지난달 28일 또 다른 SNS 이용자도 이시언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 안 하다가 이것 때문에 내가 한다"라며 "부산 소재의 장애인 거주 시설에 19년도부터 '이보연' 본명으로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었는데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그 시설 종사자니까 인증 요구하면 인증한다. 그 후원금으로 시설 이용자들 여름 나들이 등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