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는 한국 '코로나19'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지난 5일 네이트판에 해외에서 보는 한국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원문)
글쓴이는 "현재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재외국민"이라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한국인이 더욱 적은 편이다. 유독 한국에 대한 자학 글이 많은 것 같아서 답답해서 적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가가 마스크를 배급하는 게 북한스럽다는 말이 있다. 그나마 한국 정부만큼 국민에게 봉사 중인 나라는 전 세계 어딜 봐도 드물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며 "프랑스는 개인이 마스크를 구하는 게 금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되면 정부에서 마스크를 지급한다고 하더라. 개인을 손 씻기나 잘하라는 공지를 뿌렸다"며 "이게 한국보다 돈 많고 핵무기도 가진 힘 센 나라의 현실"이라고 전했다.
한국 '코로나19' 대응 시스템도 칭찬했다. 글쓴이는 "다른 나라들은 검사도 수십만 원을 들이거나 인력이 없어서 광범위하게 못하는 판국"이라며 "한국은 아예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 설치를 하지 않았느냐. 남편이 프랑스인인데 이 뉴스를 보고 '참 한국 답다'며 감탄했다"고 밝혔다.
마스크 품귀현상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글쓴이는 "한국은 뉴스가 보도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마스크 대란이 시작하고 온갖 정보들이 민첩하게 공유됐다"며 "이건 특유의 예민, 민첩, 빠른 국민성을 한국 시스템과 공무원 인력으로 못 따라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국은 환자 한 명 나왔을 때 역학조사로 주변 접촉 인물들을 파악하는 속도가 빨라서 놀랐다"며 "심지어 '코로나19' 검사 인원도 많더라. 국민들 안심시키려고 더욱 투명하게 관리하는 모양이다. 한국은 정말 잘하고 뛰어난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분명 잘 해결되고 더 강해질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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