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철(36) 씨가 방송에서 공개 연인인 모모(23)가 언급되는 상황에 어쩔 줄 몰라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서는 '각 나라 바람 얼마나 피우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MC들은 '77억의 사랑' 멤버들에게 방송 후 주변 반응에 대해 물었다. 일본인 미즈키는 "일본에서는 유튜브로 영상을 많이 보더라. 아무래도 김희철 씨 인기가 어마어마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인나 씨는 "원래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잖아요, 연애 후에 인기가 더 많아졌죠?"라고 기습 질문했다. 김희철 씨는 당황하며 목이 멘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인나 씨는 "우리나라에서도 탕웨이 씨 되게 사랑받잖아요, 그것처럼 일본에서 엄청 더 사랑받을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중국 배우 탕웨이는 지난 2014년 영화 '만추' 감독 김태용 씨와 결혼했다.
미즈키는 "일본에서 '('77억의 사랑'이) 너무 재밌고 마지막에는 김희철 씨 미모가 어마어마하다'라는 반응이다"라며 마무리했다. 이에 김희철 씨는 "미모죠, 미모?"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 자막에는 '모'를 강조해 마치 모모를 떠올리는 것처럼 보였다.
방송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장면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계속 언급되려나", "공개 연애의 단점", "트와이스 팬들 불쌍하다", "김희철은 왜 한술 더 뜨냐", "자업자득이다" 등 계속해서 언급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반면 또 다른 이용자들 중에는 "둘 다 잘 나가는 연예인이니 언급될 수밖에 없다", "예능이니까 받아준 것뿐", "프로그램 특성상 언급될 수밖에 없다", "모모를 배려하라는 건지 댓글 본인들 배려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등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