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언니 이용하지 마” 루나 향한 비난에 세게 나선 쌍둥이 언니

2020-03-04 09:00

동생 잠들 때까지 옆에서 지키는 언니
방송 나온 루나 언니, 논란에 댓글 달아

방송에서 동생을 걱정해 살뜰히 챙기던 그룹 에프엑스 멤버 루나(박선영·26) 친언니가 최근 논란에 직접 나섰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루나와 가족이 나왔다. 그는 쌍둥이 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이하 네이버TV, MBC '사람이 좋다'
엄마와 함께 있는 루나
엄마와 함께 있는 루나

쌍둥이인 만큼 루나와 꼭 닮은 언니 박진영(26) 씨는 동생에 관한 걱정을 털어놨다. 박 씨는 "동생과 내가 다른 점이, 동생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나는 '어떻게든 되겠지. 잘 될 거야. 파이팅' 이렇게 생각하는 마음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루나 언니 박진영 씨
루나 언니 박진영 씨

그는 루나가 자신에게 힘들다고 고백했던 적이 있다고 얘기했다. 박 씨는 "지난해 1월 밤에 동생이 영상통화를 걸어왔다. 처음으로 나한테 힘들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당시 심경을 "당황스러웠다"라고 했다. 박 씨는 "동생이 힘든데도 일을 해야 해서 참고 있던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박 씨는 "그날 이후 동생을 더 챙기게 됐다"라고 말했다.

루나는 "언니처럼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없다"라며 웃었고 언니는 "아니다.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언니는 동생이 잠들 때까지 곁을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 루나는 설리와 마지막 통화 내용을 전하며 오열했다. 루나는 세상을 떠난 절친도 언급했는데 방송 후 그의 유가족이 "왜 허락도 없이 방송에서 얘기하느냐"라며 비판했다.

관련 글엔 "(루나 절친) 가족으로써 해준 게 뭐가 있냐. 피해자인 척 하지 마라"라는 댓글이 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이 댓글에 루나 언니가 '좋아요'를 눌렀다는 캡처본이 올라왔다.

더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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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설리와 오해 때문에 안 보다가 4년 만에 연락이 왔는데...” 에프엑스 루나가 털어놓은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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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측 “루나, 고인 이용하는 것…아이유 낚시까지 불쾌해” '사람이 좋다' 루나, 故 이지은 납골당 찾아…유가족 측은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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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