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어려운 사건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3일 더쿠, 보배드림, 인스티즈, 에펨코리아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2층에서 투신자살한 여고생, 친구가 받아냈다"라는 기사가 일제히 인기 게시물에 올랐다. 기사는 조선일보가 지난 2011년 작성한 내용이었다.
사건은 이렇다. 지난 2011년 3월 인천 중구, 고등학교 2학년 A양은 절친한 사이이자 유도부로 활동하던 B양에게 "하늘에서 지켜보겠다. 운동 열심히 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상한 느낌을 받은 B양은 다른 친구들을 불러 A양이 사는 아파트로 달려갔다.
B양이 도착했을 때 A양은 이미 아파트 옥상 난간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있었다. 운동신경이 뛰어났던 B양은 순간 온몸을 던져 A양을 받아냈고 두 사람은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