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세종시 장군면 장군우체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시민들이 긴 줄을 서고 있다. 이 날 이 우체국에는 마스크 80세트가 공급됐지만 실제 구매하려는 시민은 150명 이상이 몰려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은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일부 시민들은 우체국 내 많은 사람이 몰려 자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 뉴스1대구에서 무서운 일이 벌어졌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이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마스크를 구입하려고 우체국에 들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40분쯤 50대 남성이 중구 포정동 대구우체국 앞 공적 마스크 구매 행렬에 끼었다.
이 남성은 마스크 구매 현장을 취재하는 방송사 취재진에게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는데, 마스크를 사러 나왔다"고 말했다. 남성의 말을 들은 방송사 취재진은 귀가를 권유하고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남성의 소재를 파악해 확인한 결과 실제로 해당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남성은 구급차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동구 신서동 국립중앙교육연수원으로 강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