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비아이(김한빈·23)가 마약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7일 스포츠월드는 비아이가 최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조사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경찰은 비아이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고 감정을 의뢰했지만 마약 성분을 발견할 수 없었다.
비아이 마약 수사는 끝난 상황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만 남아있다. 지난해 9월 비아이는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스포츠 경향에 따르면 지난해 비아이 마약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한 사람은 A씨다. 그는 지난 2016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체포됐는데 비아이가 보낸 "LSD를 구입해 달라", "마약을 살 때 도움을 받았다"라는 카톡 메시지를 당시 경찰에 제공했다.
A씨는 말을 바꿔 "체포된 날 대마초를 한 직후여서 정신이 몽롱해서 잘못 말했다"며 "김 씨와 카톡 대화를 나눈 것은 맞지만 김 씨에게 대마초를 건네지 않았다"라고 말해 비아이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지난해 6월 “경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내가 경찰에 비아이의 마약 관련 진술을 하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프로듀서가 나를 불러 진술 번복을 압박하는 등 수사를 무마시키려 했다”라며 권익위에 공익신고를 했다.
대마초 관련으로 자숙을 하던 비아이가 지난 26일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 19' 관련 마스크 10만 개를 기부했다. 그는 국내 팬 단체, 중국 팬 단체에 각각 마스크 2만 장을 보냈다.
일본, 태국, 필리핀 등 현지 단체에도 순차적으로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