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이모지의 진짜 정체가 밝혀져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두 손을 모으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해당 이모티콘은 주로 '기도' 또는 '감사'의 의미로 사용됐다. 하지만 알고 보니 '하이파이브'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었다.
한 해외매체에서는 소셜미디어가 활성화되면서 이모지를 활용하는 사용자도 늘어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손을 맞대고 있는 이모지가 처음엔 기도의 상징으로 이용되다가 일부 사용자들이 붙인 하이파이브 의미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다고 했다.
해당 손 모양은 힌두교 문화권에서는 인사의 의미인 '나마스테'나 식사를 하기 전 사용하는 의미가 될 수 있겠고, 남아시아 등에서는 용서를 구하는 의미로 사용될 수도 있다. 또다른 문화권에서는 감사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나라나 문화권에 따라 그 의미가 조금씩 다르지만 비슷한 맥락으로 사용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기도'다, '하이파이브'다"로 논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각자 해당 이모티콘을 활용했던 예시를 드는가 하면, "헐 자세히 보니 하이파이브같다", "누가봐도 기도 포즈인데", "하이파이브로 할 거면 옷이라도 다르게 해주든가", "하이파이브로 보니 또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 "알고봐도 기도로밖에 안 보인다", "이제는 X침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애플과 트위터, 왓츠앱(What's app) 등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아직까지 어떤 언급도 하고 있지 않다. 다만 애플이나 왓츠앱에서 이모지 검색창에 '기도' 혹은 '하이파이브'를 검색하면 둘 다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