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신천지 탈퇴자들을 취재해 “신천지 신도가 교회 예배당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 방법은 '지문'과 휴대전화 '정보무늬(QR) 코드' 2가지 방식이다”라고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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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자들에 따르면 이 같은 출입 인증은 고스란히 지파 본부별 행정실 등지에 있는 서버에 기록된다. 따라서 신천지 교인들을 매개로 전국으로 무섭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차단하려면 서버 기록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
실제로 탈퇴자들은 신도들과 이들이 접촉한 사람이 누구인지, 동선은 어떤지 정확히 알고서 대처하려면 해당 서버 기록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탈퇴자는 “정부가 압수수색 영장이라도 받아서 반드시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대처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탈퇴자들에 따르면 모든 신천지 신도는 수요일과 일요일 교회에 의무적으로 출석해야 하는데, 나가지 않으면 '강한 책망' 등 처벌을 받는다. 아울러 전도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상당 금액의 벌금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