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문재인 짜파구리... 청와대에서 벌어진 실화입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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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생충' 오찬 뒷말 무성
문재인 대통령, '기생충'에 나온 짜파구리 식사
물론 사전에 일정이 잡힌 행사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가벼운 대화와 웃음이 오간 청와대 행사를 곱지 않게 보는 네티즌들이 적지 않다.
공교롭게도 이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 1명이 사망하고 총 감염자 수도 100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수 나온 대구와 경북은 그야말로 '초비상 상황'이었다.
이날 오찬 메뉴는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영화 '기생충' 관계자들은 짜파구리를 함께 먹었다. 문 대통령은 "제 아내가 여러분에게 헌정하는 짜파구리가 맛보기로 포함돼 있습니다. 함께 유쾌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21일 '문재인 짜파구리'라는 말이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전날(20일) 청와대 오찬을 보도한 관련 기사들에는 '따가운' 댓글도 이어졌다.
네이버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단 네티즌은 "누구는 세월호 때 하루종일 굶다가 컵라면 한 끼 때우고 장관직 잘렸는데 (대통령은) 전국이 바이러스로 난리일 때 깨끗하게 방역된 청와대 안에서 짜파구리 파티 벌이고 있네"라고 비판했다.
다른 네티즌은 "현실판 기생충. 화려한 오찬을 즐기는 윗동네와 역병에 죽어가는 아랫동네"라고 말했다.



청와대 오찬에 대해 야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시국에 짜파구리 실화냐' 오후 내내 SNS와 기사 댓글에서 심심찮게 보인 말이다.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사후 확진이지만 첫 사망자가 나온 코로나19 확산 소식에 전 국민이 불안해했던 하루다"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질본은 지역사회 확산 시작을 인정했다. 미리 정해진 축하 일정이었다고 이해하려 해도, 유유자적 짜파구리 먹을 때인가'라며 "14일 이내 중국 방문‧경유한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 잘못하다가는 우리나라가 입국 제한 대상국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2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다. 한중 정상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임상치료 경험 공유 등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중국 측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