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모로코의 우지다에서 벨기에의 브뤼셀로 가는 라이언에어 비행기가 심한 난기류에 흔들리자, 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전했다.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중 한 명이 찍은 영상에는 겁에 질린 승객들이 앞 좌석을 꽉 움켜쥐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윽고 비행기가 갑자기 좌우로 흔들리자, 일부 승객은 기도하고, 일부는 울부짖고, 또 다른 일부는 헛구역질하며 토했다.
최대 62m/h의 돌풍에 브뤼셀로 가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한 기장은 벨기에의 샤를루이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한편 지난 주말 폭풍이 벨기에를 강타하면서 나무가 뿌리째 뽑혀나가고, 도로가 침수되는 일이 벌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