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씨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 여성중앙 기자는 당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씨가 ‘불륜의 기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물음에 “잠자리를 갖는 것의 여부”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여성중앙 측은 “그래서 (김씨에게) 딱 까놓고 물었다. 강용석 변호사와 잤느냐고. 그녀의 답은 ‘안 잤다’였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강 변호사는 비즈니스 파트너로는 훌륭한 친구지만, 남자로 볼 땐 내 스타일이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강 변호사와 김씨가 애인 사이가 아니라면 나눌 수 없는 이야기를 문자메시지로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디스패치는 2015년 김씨가 강 변호사의 신용카드로 일본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 두 사람이 불륜 관계라는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강 변호사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17일 공개했다.
2015년 11월 5일 김씨는 ‘머리가 약간 아파’. 집에 거의 다 옴‘이라고 강 변호사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강 변호사는 ’헙, 어서 쉬어. 혈압 아냐?‘라고 김씨 몸상태를 걱정했다.
김씨가 ’쉬면서 톡 할게. 뒷목 좀 땡겨‘라고 말하자, 강 변호사는 ’(혈압) 재는 거 있나. 좀 더 아프면 바로 병원 가‘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씨는 ‘늙은 애인 만나니 혈압 걱정’이라고 문자를 보냈고, 강 변호사는 ‘ㅋ 그래도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전송했다.
디스패치가 이 같은 문자를 공개한 까닭은 강 변호사가 ‘조작의 달인’이라는 점을 밝히기 위해서다.
실제로 당시에도 강 변호사는 “우연히 만나 카드를 빌려준 사이”라며 ‘일본 밀애를’ 부인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강 변호사는 김씨에게 일본 식당에선 다른 사람과 만나 식사했다고 잡아떼라고 조언했다. 그는 김씨에게 블로그에 정치 관련 글을 올려 ‘물타기’를 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현재 디스패치는 강 변호사가 김씨의 폭행 사건을 강간치상 사건으로 조작하려 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