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BJ가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다.
지난 16일 BJ 오메킴(김승현·30)이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게시판에 "최근 사기를 당했다. 그동안 모아둔 몇 억 전 재산이 다 날라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송 중인데 이겨도 돈을 돌려받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오메킴은 "모든 게 짜증나고 힘들고 죽고 싶다"라며 "돈도 필요하고 스트레스 해소할 다른 일도 없어 억지로 방송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했다.
나름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는 그는 "방송 진행할 때마다 '왜 이렇게 텐션이 낮냐', '재미가 없냐'라는 소리 들을 때마다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오메킴은 "이런 상태로 방송하는 게 나와 시청자 모두 괴롭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방송을 좀 오래 쉬겠다"라고 통보했다.
오메킴은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지난 2014년부터 아프리카TV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17년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방송을 진행하다 바닷가에 떠밀려온 시신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한 적이 있다. 당시 이 사건은 크게 화제가 됐고 이후 해당 방송 영상은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