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울린 딸의 편지에서 뜻밖의 '빈틈'이 발견됐다.
17일 배우 박연수(40) 씨는 인스타그램에 딸 송지아(14) 양이 쓴 편지를 공개했다.
'사랑하는 엄마에게'라는 말로 시작되는 편지엔 지아 양의 진심이 표현돼 있다. 이번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그가 엄마를 향한 마음을 담았다. 하지만 곳곳에서 잘못된 맞춤법이 눈에 띈다.
지아 양은 '연예인'을 '연애인'으로, '곧 괜찮아질 거예요'를 '곳 괜찮아 질거에요'로 썼다. 박연수 씨는 편지를 공개하며 "감동은 감동이고 철자법은 어쩌죠. 책 좀 읽어주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편지 내용은 감동 그 자체다. 지아 양은 "엄마 내가 정말 골프 열심히 할게.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 정말 고생한 거 잊을 수 있도록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라고 덧붙였다.
박연수 씨는 지난 2015년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41) 씨와 이혼하고 혼자서 딸과 아들을 키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