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없이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유희열(48) 씨가 걸그룹 무대를 홀로 즐겨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방영됐다. 가수들이 무대를 보여주기 전 진행자 유 씨가 한마디를 했다. 유 씨는 "코로나 피해 확산을 우려해 관객 없이 녹화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해리(35) 씨, 카더가든(차정원·29), 여자친구, 새소년이 출연했다.
가수들이 노래를 불러도 관객들이 없어 박수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유희열 씨는 노래 중간 가수들이 어색하지 않기 위해 농담을 던지며 반응했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무대를 꾸밀 때는 객석에서 같이 춤을 추며 호흡했다. 무대가 끝난 후 열성적으로 손뼉도 쳤다.
유희열 씨는 '여자친구'에게 "살면서 이런 호사를 누려본다"라며 "여자친구 화려한 무대를 저 혼자 이렇게 바로 코앞에서 (봐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방송이 끝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유희열 씨 반응이 재밌다고 말했다.
'더쿠' 이용자들은 "유희열 진짜 행복한 표정이네", "찐행복이네", "아 저거 돌리다 봤는데 웃겨 죽는 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