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대해 10여 명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이 배우 A씨를 의심해 논란이 됐다.
지난 15일 채널A는 검찰이 유명 영화배우 A씨가 친동생 이름을 사용해 10 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했다. 채널A는 영화배우 A씨 외에도 연예 기획사 대표 B씨, 재벌가 자녀 등도 포함됐다고 했다.
문제는 일부 네티즌들이 기사 댓글에 영화배우 A씨를 특정 지목하면서 생겨났다. 네티즌들은 댓글에 "A씨 동생도 배우인데, 맞는 것 아니냐"며 댓글을 달았다.
배우 A씨가 의심을 받자 팬들은 "억울하게 피해 입지 않도록 실명 밝혀달라", "갑자기 A씨는 왜 소환하냐, 사람 하나 괜히 죽이는 것"이라고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비난했다.
배우 A씨 팬들은 지난 16일 "배우 A씨에 대한 근거 없는 사실이 무분별하게 우포되고 있어 참담하다. 영화에 대한 자부심 하나로 인생의 길을 걸어온 그의 신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배우 A씨에 대한 명예와 인격을 보호해 달라"고 성명문까지 발표했다.
프로포폴 투약 보도를 한 채널A 외에도 지난 13일 뉴스타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오자 삼성전자 측은 "해당 보도는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이며 악의적인 허위 보도에 대해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