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역한 남자들은 얼마를 받으면 재입대를 지원할까?
이를 유추할 수 있는 재미있는 투표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월 페이스북 페이지 '수원 익명 대신 말해드립니다'에는 재입대 가상 투표를 실시했다. 선택지는 두 가지다. '지금 나이에 세후 월 500만 원을 받고 훈련병부터 병장까지 FM으로 다시 복무하겠다'와 '하지 않겠다'로 나뉜다.
투표는 약 12시간 동안 2600여 명이 참여했다. 결과는 놀랍다. 재입대하겠다는 비율이 54%, 하지 않겠다는 비율이 46%로 나왔다. 세후 월 500만 원, 21개월 기준 1억 5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면 재입대를 하겠다는 셈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숲'에서 비슷한 투표가 올라왔었다. 월 350만 원, 21개월 기준 월 7350만 원을 받아도 재입대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31%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