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중인 김철민 씨가 밝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현재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김철민 씨의 근황을 공개했다.

김씨는 폐암 말기 진단을 받게 된 과정도 밝혔다. "처음에는 허리에 통증이 와서 디스크라고 생각하고 2~3개월을 버텼다. 그러다 나중에 알고 보니 폐, 간 임파선, 뼈에 암세포가 다 전이된 상태였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이어 "현재 마약 패치를 붙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진통제 처방 그 외엔 손을 댈 수가 없다"고도 전했다.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면서 달라진 일상도 전했다. 약을 복용하게 된 계기는 미국의 한 암 말기 환자가 개 구충제를 먹고 완치했다는 영상을 팬들이 계속 보내줘서였다고 한다. "그후 항암 치료와 펜벤다조 복용을 병행하면서 약 성분이 잘 맞아서 잘 견뎌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씨는 "개똥도 낫는다면 먹는 심정"이라며 "뇌로 전이되면 사람도 못 알아볼 수 있다. 누워만 있다가 죽으면 억울하지 않겠나.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면 한 번 해보자 싶어서 복용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복용한 뒤 몸의 변화도 알렸다. 한 달 뒤 피 검사가 정상으로 나오고, 폐종양도 조금 줄고 간수치도 좋아지게 되면서 3개월째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최근에는 사람이 먹는 구충제 '알벤다졸'까지 병행 복용을 시작했는데 기적이 일어나고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완치되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김철민은 "제가 할 수 있는 건 웃음을 주고 노래하는 것"이라며 "전국을 다니면서 웃음과 희망을 주는 공연을 계속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