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이 끝내 사표를 제출했다.
31일 동아일보는 이국종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국종 교수 사직서 최종 결제권자는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국종 교수는 사표가 수리돼도 평교수 직위를 유지한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외상센터 운영을 맡아왔지만, 앞으로는 진료와 강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국종 교수는 그동안 외상센터 운영과 관련해 병원 고위층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과 예산 부족을 지속적으로 호소해온 그는 여건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 18일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다음 달 출근하는 대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이 교수 후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외상센터 운영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