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슬프다..” 샤킬 오닐이 참다 참다 꺼낸 말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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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킬 오닐, 눈물 쏟으며 심경 밝혀
코비 브라이언트와 3회 우승하며 NBA 역사적 듀오 결성했던 샤킬 오닐
샤킬 오닐이 며칠 전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9일(한국시각) 미국서 방영된 TNT '인사이드 더 NBA 세그먼트'에는 샤킬 오닐이 분석가로 출연해 코비 브라이언트를 회상했다. 그는 다른 출연자 질문을 받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샤킬 오닐은 "몇 달 전 여동생이 사망한 뒤로 잠을 거의 못 자고 있었다"라며 "사람들이 휴식이 좀 필요한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는 "(처음 코비 소식을 들었을 때) 심장을 세 번 찔린 느낌이었다. 인터넷에서 은퇴한 농구 선수가 그 헬리콥터에 타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샤킬 오닐은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2000년대 초 로스엔젤레스 레이커스를 이끌었다. 당시 둘은 역사에 기록될 만한 듀오로 인정받으며 3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사이는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트 안에서 둘은 모두 프로의 자세로 임했으며 최근 화해한 뒤 친분을 유지해왔다. 두 선수의 딸은 같은 날 태어난 인연이 있기도 하다.
샤킬 오닐은 "코비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때 농담을 할 수도 없게 됐다. 코비에게 '야. 난 반지 5개인데 너는 4개냐'라는 말도 들을 수 없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레이커스이자 위대한 선수를 잃었다. 제 영혼이 몸을 떠난 기분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