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동안 안방 스타로 사랑을 받은 가수 송가인 씨의 남다른 팬덤 수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소속사 패는 것도 남다른 송가인 팬덤'이라는 제목의 게시 글이 올라왔다.
팬들이 송가인 씨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내면서 소속사 대표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모아 놓은 것이었다.
팬 장모 씨는 "소속사 대표는 송가인 씨에게 잘 대우해라. 팬들 중 각계각층 고위직들 많다. 지켜보고 있다. 이번 지하철 광고 봤지. 내년에는 미국 타임스스퀘어 가든에 광고 낸다"고 적었다.
이 글에 다른 팬들도 "맞다. 우리 가수님 눈물나게 하면 김광수(소속사 음반총괄기획이사) 대한민국에 못산다. 잘 새겨들어라", "잘하세요. 이 바닥에서 늦도록 목숨 부지하라면"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반 협박성(?) 글로 보이는 메시지에 누리꾼들은 "송가인 씨 팬들 대단하다"며 웃음 폭발했다. 반면 "김광수 음반총괄기획이사도 만만찮다"는 의견도 많았다.
송가인 씨는 현재 포켓돌스튜디오에 소속돼 있다. 포켓돌스튜디오는 인터파크와 MBK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이다.
김광수 씨는 포켓돌스튜디오 총괄프로듀서이자 MBK엔터테인먼트의 음반총괄기획이사 및 프로듀서이다. 과거 GM기획 대표 및 대주주,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를 역임했다.
김광수 총괄이사는 과거 티아라 사건, 씨야 남규리 사태 등 소속사 연예인과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누리꾼들은 과거 티아라 사건을 언급하며 "팬질 오래한 팬들도 김광수 씨한테는 못 이긴다"며 김광수 총괄이사 과거를 재조명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