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을 대량으로 먹어 치우는 메뚜기떼가 케냐, 소말리아 등 동아프리카를 공습해 식량 위기가 우려되고 있다.
사막메뚜기통제기구(DLCO)는 24일(현지 시각) 케냐, 소말리아 등에서 시작된 사막 메뚜기떼가 우간다, 남수단, 에티오피아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븐 은조카 DLC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메뚜기의 높은 이동성과 번식 능력을 생각할 때 메뚜기떼가 확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1킬로미터제곱 규모의 메뚜기떼는 하루에 사람 3만5000명을 위한 식량을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뚜기떼의 확산으로 동아프리카의 식량 위기가 더 심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영국 BBC는 24일(현지 시각) 유엔이 동아프리카를 휩쓰는 사막 메뚜기떼 퇴치를 위해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동아프리카를 공습한 메뚜기떼로 인한 식량 안보, 영양실조의 위협을 피하려면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FAO에 따르면 이번 케냐에서 메뚜기떼는 70년 만에 최대 규모이며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에서도 25년 만에 최대 규모이다.
More than $10M has been released from @UNCERF in response to the devastating desert locust outbreak in East Africa. It's the worst of its kind for 25 years in Ethiopia & Somalia – and the worst Kenya has seen for 70 years. https://t.co/8t2uL6S1uG pic.twitter.com/dHUmvw3zq5
— United Nations (@UN) January 25, 2020
Locust outbreak spreads across East Africa — in pictures https://t.co/ioje82h90D pic.twitter.com/UtQUmZ7ki1
— Al Jazeera English (@AJEnglish) January 21, 2020
#AFRICAUnited Nations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FAO, warn that Ethiopia, Kenya and Somalia are dealing with desert locust swarms of “unprecedented size and destructive potential” that could spill over into more countries in East Africa. Video: Courtesy pic.twitter.com/JN2xpyAhh4
— Kennedy Wandera (@VOA_Wandera) January 23,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