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수감자들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성욕을 해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 오피셜'에는 '전과 1범이 알려주는 수감자들 성욕 해소법'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방송에는 문장 분석가 최선희 씨가 출연했다. 최 씨는 "(문장분석가는) 사람이 쓴 어떤 종류의 글도 분석하고 해석한다"라고 말했다.
최선희 씨는 방송 주제로 '수감자들의 글을 통해서 살펴본 그들의 마음과 심리'를 준비했다. 본격적인 얘기를 하기 전 최선희 씨는 갑자기 본인 과거를 꺼냈다.
최 씨는 "오래전 몇 개 학원을 운영했다"라며 "심야영업 단속에 적발돼서 휘청거리다가 수감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논술 게임 만든다고 설레발 치다가 부도나서 수감생활을 했다"라고 얘기했다. 진행자들은 최선희 씨 발언에 당황했다.
최선희 씨는 "다양한 범죄자들과 함께 생활하고 경험했다"며 "거기서는 할 일이 없으니 일기, 편지, 반성문을 쓴다"라고 말했다. 최 씨는 "범죄 유형에 따라 글 쓰는 패턴이 정해져 있다"라고 얘기했다.
최선희 씨는 목격했던 범죄자들 얘기를 꺼냈다. 최 씨는 "(마약사범이 쓴 글은) 주제가 없다"며 "자기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서도 과장하게 표현하고 허세를 부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습도박을 하는 이는 자기 마음을 얘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방송 중 예상치 못한 얘기가 나왔다.
진행자 정영진(44) 씨가 "수감자들끼리 펜팔을 합니까?"라고 묻자 최선희 씨는 "펜팔을 한다"며 "원래는 허용이 안 됐다"라고 말했다.
최 씨는 "그 안에서 성폭행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라며 "차라리 이 부분을 완화해주자면서 수감자들끼리 펜팔을 한다"라고 얘기했다.
최선희 씨에 따르면 이름도 모르는 수감자들끼리 펜팔을 주고받는다. 최 씨는 "언뜻 보면 가족과 편지를 주고받는 게 큰 위로인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라며 "수감자끼리 펜팔을 하면서 풀지 못하는 성욕이나 마음을 (푼다)"라고 말했다.
그는 "(얼굴도 모르는데) 서로 여보 당신하고 가상의 언약식을 하고 난리도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