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실손 보험의 보험료 인상은 위험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삼성화재에 가장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4.8% 감소한 853억원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김고은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과 표준약관 변경, 추나요법 급여화 등 원가 상승효과로 자동차 손해율 상승이 지속됐다”라며 “위험손해율 상승은 비급여 진료 증가로 인한 실손 손해율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손해보험 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손보험의 보험료 인상 총액(cap)이 일괄적으로 결정됐다”라며 “이는 위험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삼성화재에 가장 유리하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두 차례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 올해 3% 중반 수준의 인상으로 자동차 손해율 개선이 가능하다”라며 “업계 전체적으로 판매 언더라이팅((UW)가 강화되고 있으며, 최근 보험대리점(GA) 비중이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보장성 재물보험을 줄이고 인보험 비중을 더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