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우한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성 A씨가 신종 폐렴 확진을 받았다. A씨는 고열과 기침 등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A씨를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 격리해 치료 중이다.
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얼마나 심한 폐렴을 일으키는지, 또 얼마나 강한 전파력을 갖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데다 사망자까지 발생함에 따라, 2002~2003년 중국 본토에서만 349명, 홍콩에선 299명이 숨진 사스 사태가 재발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오는 비말에 의해서 전파가 가능한 바이러스다. 중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 상당수도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다수 발생한 화난 수산도매시장에 노출된 적이 없다는 점도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