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NAVER에 대해 올해 파이낸셜, 쇼핑, 오프라인 서비스 등 경쟁력 강화에 기인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NAVER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8.6%, 9.4% 증가한 1조7980억원, 2333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오른 7573억원, 광고 매출액은 11.1% 증가한 1723억원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김동희 연구원은 “검색광고 매출액은 10~11월 촛불시위 여파로 주말 트래픽이 저조했으나, 쇼핑이 성장을 주도하며 10% 중반대의 고성장세를 유지했다”라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액은 단가 인상 효과가 온기 반영과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결합돼 양호하다”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은 올 상반기 CMA 계좌 연동, 하반기 금융상품 채널링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네이버 페이는 후불결제, 신용공여 기능 도입 여부와 분할납부, 배송시스템 구축 등 편리성을 제고하며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프라인 서비스 역시 네이버지도, 예약 등과 결합되며 접점이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테이블오더는 작년 9월 말 출시된 이후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 NAVER의 키워드가 ‘회복’이었다면 올해의 키워드는 ‘성장’”이라며 “올해는 파이낸셜, 웹툰, 로컬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기인한 NAVER의 재평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