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5일 CJ ENM에 대해 미디어와 음악부문 수익성이 안정될 때까지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N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한 1조2224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67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부진한 실적의 주요인은 미디어와 음악 부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은정 연구원은 “TV 광고 시장의 침체 영향과 제작비 부담이 지속되며 미디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7% 감소한 193억원으로 기대치 대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음악부문 또한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활동이 전무했기 때문에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라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커머스 부문은 자체 브랜드 취급고가 고성장과 겨울 성수기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한 332억원이 예상된다”라며 “영화 부문 실적은 ‘기생충’의 미국 개봉, ‘나쁜녀석들’과 ‘엑시트’ 부가판권 인식 등 영향으로 흑자전환해 영업이익이 51억원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콘텐츠 제작비가 작년 대비 크게 증가하지 않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광고 침체와 음악 노이즈, 영화의 높은 기저 등 우려 요인이 상존해 있다”라며 “미디어와 음악부문 수익성 안정화가 확인될 때까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엑스원 해체 영향으로 음악 부문 수익성 하락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 하향했다”라며 “미디어와 음악부문 수익성 안정화가 확인될 때까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