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최대 온라인 의류 유통 기업 ‘조조타운’ 창업자인 마에자와 유사쿠(前沢友作·44)는 2019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근하신년’이란 제목의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1000명에게 10억엔(약 106억원)을 나눠 주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1억엔 세뱃돈 이벤트’에 이어 두 번째다.
일본의 억만장자는 자신의 트위터 추종자들에게 10억엔을 나눠줌으로써 돈이 행복을 증진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사회적 실험’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월 1일부터 자신의 게시물을 리트윗한 사람들로부터 무작위로 1000명을 선택해 돈을 줄 것이며,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그 돈을 영향을 추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1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에자와의 실험에 참가신청을 한 사람은 400만명이 넘는다. 1인당 100만엔(약 1060만원)이 주어지며 돈을 받은 사람은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어떻게 썼는지 정규적으로 질문에 답하기만 하면 된다.

한편 그는 ‘달나라 여행’을 함께 할 여자친구를 찾아 나섰다. 13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에자와는 자신의 달 여행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달에 함께 갈 여성을 찾는다는 공지를 올렸다. 마에자와는 과거 연인이었던 여배우 고리키 아야메와 최근 결별했다.
마에자와는 20세 이상의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지닌 미혼 여성 중 우주여행에 관심이 있다면 인생의 파트너로서 달 여행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