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올해 전국에서 ‘푸르지오’ 3만4000가구를 방출한다. 민간 건설사 중 최대 물량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아파트 2만8638가구, 주상복합 1732가구, 오피스텔 3630실 등 전국적으로 총 3만4000가구를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2만655가구)보다 64.6% 늘어난 규모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2만4016가구, 지방에 9984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이 중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1만6397가구로 절반 가까이된다.
서울에서는 4월께 강동구 둔촌 주공 재건축, 10월에 강남구 대치 1지구 재건축 사업으로 각각 1138가구, 1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방에서는 부산 남구 대연4구역, 대구 수성구 중동·파동 강촌2지구 등 재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공급실적 1위 달성이 유력시된다"며 "수요층이 두터운 도시정비사업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신도시 단지를 공급해 실수요자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