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봉준(김봉준·28)이 여자친구 채보미(27) 씨에게 프러포즈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오후 유튜브 채널 '와꾸대장봉준'에 '드디어 프로포즈했습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봉준은 지난해 12월 '2019 아프리카TV BJ 대상'에서 긴장해 입술을 떨면서 "곧 프러포즈하겠다"라고 예고했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봉준은 "광고 미팅하러 가자"라며 채 씨를 한 갤러리로 데려갔다. 그곳엔 두 사람의 추억을 담은 사진이 전시돼 있었다.
봉준은 채 씨를 꽃과 초가 놓인 테이블로 안내했다. 그는 빔프로젝터로 미리 만들어둔 영상편지를 켰다.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그런 사람이기를'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왔다. 채 씨는 감동한 듯 눈물이 가득 고였다.
영상 편지가 끝난 후 봉준은 잔뜩 긴장한 채 직접 쓴 편지를 읽어줬다. 그는 "나는 너와 같이 있을 때 가장 나다운 것 같아. 그래서 너와 평생 살고 싶어"라고 했다. 이어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내밀며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말했다. 채 씨는 "고마워"라며 "집 살 돈 생기면 하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봉준은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올해 안으로 보미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련 기사에 채 씨는 직접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