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에겐 치명적...” 문복희가 장문의 글 남겼다 (전문)

2020-01-10 07:46

구독자 200만 먹방 유튜버 문복희
자신 둘러싼 의혹에 남긴 해명 글

유튜브, 문복희 Eat with Boki

문복희는 방송을 시작한 지 1년도 채 안 돼 엄청난 속도로 유튜브 구독자 수 200만 명을 달성한 먹방 유튜버다. 그런 그가 장문의 글로 최근 자신에게 제기된 치명적인 논란, '씹뱉 의혹(씹고 뱉는 행위)'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글을 남겨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일 문복희(문기연·25)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라탕 먹방 영상을 올리며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그는 "요즘 씹뱉한다는 댓글이 많아서 오늘은 편집을 필요한 부분만 최소한으로 했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이하 유튜브 '문복희 Eat with Boki'
이하 유튜브 '문복희 Eat with Boki'

문복희는 "저는 영상을 찍고 나서 두어 차례의 편집을 거친 후에도 한 시청자의 입장에서 제 영상을 다시 검토한다"며 "사운드나 영상에 지루함이 없는 걸 선호해서 확대 축소와 컷 편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씹는 도중에 외부소음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오래 씹을 경우, 입에 너무 묻거나 질척이게 먹을 때도 최대한 깔끔함을 위해 잘라내는 경우도 있다. 저와 함께 일하는 편집자도 이런 방향으로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음에 관해 방음 부스도 설치하고 더 좋은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외부 소음은 막을 수 없는 상황임을 설명했다.

문복희는 "저는 정말 음식 먹는걸 좋아하고 그래서 오랜 시간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시작한 유튜브인만큼 절대로 먹다가 뱉거나 음식을 버린다는 일은 상상도 해본 적이 없다"며 "최근 들어 너무 많은 분이 씹뱉이 사실인 양 공격적인 댓글을 계속 다시는 것에 지쳐 이렇게 말씀을 드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 근거 없는 악플들, 너무 공격적인 댓글이 많던데 그 중에도 '음식을 씹고 뱉는다', '삼키는 부분만 편집한다' 등의 글은 저의 진정성이 의심받는 것 같아서 슬프다"며 "저를 보고 좋아해 주시는 복덩희분들 댓글을 항상 하나하나 다 읽고 있고 너무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트나 답글도 달려고 노력하는데 몇몇 댓글들로 인해 복덩희분들 진심이 담긴 피드백까지 묻히는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문복희가 남긴 씹뱉 의혹에 관한 해명 글 전문이다.

요즘 씹뱉한다는 댓글이 많아서 오늘은 편집을 필요한부분만 최소한으로 했습니다 !

저는 영상을 찍고 나서 두어 차례의 편집을 거친 후에도 한 시청자의 입장에서 제 영상을 다시 검토하는데요, 사운드나 영상에 지루함이 없는 걸 선호해서 확대 축소와 컷편집을 하고있습니다.

씹는 도중에 외부소음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오래 씹을경우, 입에 너무 묻거나 질척이게 먹을때도 최대한 깔끔함을 위해 잘라내는 경우도 있고요. 저와 함께 일하는 편집자도 이런 방향으로 함께 만들어가고있습니다. 소음에 대해서는 방음부스도 설치하고 더 좋은 환경에서 작업하려고 노력하고있지만 갑작스러운 외부소음을 막을 수는 없더라고요..

저는 정말 음식 먹는걸 좋아하고 그래서 오랜 시간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시작한 유튜브인만큼 절대로 먹다가 뱉거나 음식을 버린다는 일은 상상도 해본적이 없어요..

최근 들어 너무 많은 분들이 씹뱉이 사실인양 공격적인 댓글을 계속 다시는 것에 지쳐 이렇게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오늘 영상은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아니예요...저는 솔직히 지루해서 별로 안보고싶어지더라고요...

보시다시피 저의 첫 영상과 지금 수개월 진행해 오는 동안의 모든 영상이 똑같은 배경 아래 음식 배치방식과 음식의 양, 진행방식 등 전체적인 포맷은 변하지 않고 유지되고 있으며 다만 제가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조금 익숙해졌을 뿐 달라진 게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많은분들이 이런 편집이 낫다고 하시면 조율해서 최대한 맞춰가도록 하겠습니다 ! 저만 좋자고 하는 유튜브는 아니니까요 ☺️

그리고 최근에 근거없는 악플들, 너무 공격적인 댓글이 많던데 그 중에도 음식을 씹고 뱉는다, 삼키는 부분만 편집한다 등의 글은 저의 진정성이 의심받는것 같아서 슬픕니다.

저는 저를 보고 좋아해주시는 복덩희분들의 댓글을 항상 하나하나 다 읽고있고 너무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트나 답글도 달려고 노력하는데 몇몇댓글들로 인해 복덩희분들의 진심이 담긴 피드백까지 묻히는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합니다...

더 좋은 영상을 위해서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