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43) 씨가 시댁 식구들과 함께 식용악어 구매에 나섰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 씨는 시아버지의 환갑 준비를 위해 시어머니와 이모들과 함께 시장을 보러 갔다. 그러던 중 시댁 식구들은 함소원 씨를 식용악어 판매처에 데리고 갔다.
수족관에서 펄떡이며 꺼내지는 악어를 보면서 함소원 씨는 기겁했다. 바닥에 놓인 악어들은 입이 묶여있었지만 눈빛은 살벌했다.
함 씨는 두려움에 떨며 "난 널 좋아해. 널 해치지 않아"라며 소리쳤다. 그를 보던 시어머니는 옆에서 악어의 다리를 만져보는 등 여유를 부렸다. 급기야 함 씨의 손을 악어에 갖다대기도 했다.
식용악어의 가격은 한화 약 28만 원이었다. 시어머니는 "악어 사면 개구리 서비스로 달라"며 흥정을 잊지 않은 후 구매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매한 악어가 손질된 후 토막난 상태가 노출되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해당 장면을 본 MC들은 고개를 돌리며 기겁했다. 모자이크가 되기도 했지만 무섭다는 반응이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도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해당 장면이 클립 형식으로 게재된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는 "악어가 불쌍하긴 처음이다 방송에서 저런 건 걸러라", "굳이 악어 손질한 것까지 보여줘야 됐나"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나라마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다를 뿐"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방송에서 함소원 씨 남편 진화는 중국에서 식용을 위해 악어를 키워서 파는 사람들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