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선 승리해야 문재인 정부 성공”

2020-01-01 18:15

신년인사회, “개혁 완수···민주당 재집권 토대 만들어져”
“촛불 시민혁명 완성”···현충원 참배 후 봉하마을 찾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총선영입인사 최혜영 교수, 총선영입인사 원종건씨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2020 국민과 더불어 총선승리'라고 적힌 떡을 자르고 있다. 2020.1.1/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총선영입인사 최혜영 교수, 총선영입인사 원종건씨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2020 국민과 더불어 총선승리'라고 적힌 떡을 자르고 있다. 2020.1.1/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일 경자년(更子年) 새해 첫 날 단배식을 갖고 4·15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단배식 인사말을 통해 "올해 총선이 나라의 명운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이기느냐 지느냐에 따라 나라가 앞으로 더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를 가르는 큰 분기점이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을 승리해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개혁을 완수하고, 나아가 민주당이 재집권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다"고 강조 하고 "선거법은 우리가 의석을 많이 양보하면서도 연동형을 받아들였다"며 "역사적으로 검찰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개혁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통과를 자평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총선 승리가 촛불시민혁명의 완성이고 문재인 정부 성공의 관건"이라며 "4월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교체를 넘어 사회적 패권의 교체까지 완전히 이룩하고 나라다운 나라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마침표를 찍도록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채정 상임고문은 "공수처법, 선거법 통과는 이 나라 정치와 민주주의가 한 걸음 나가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법안 통과가) 별거 아닌 거 같이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촛불 의지를 가다듬어, 번개도 치고 폭풍도 치는 계절을 거쳐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단배식 직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의 묘역을 참배한 뒤 용산구 효창공원으로 이동,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했다.

한편, 이날 단배식에는 임 상임고문을 비롯해 설훈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home 임정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