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이풀다단계 K 전 회장, 강간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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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사원, “위계에 의한 성폭력 피해 당했다” 검찰에 고소
“강제 유사 성행위 요구도 있었다”진정도···파문 확산

다단계회사인 (주)에이풀유통회사의 K 전 회장이 판매직원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혐으로 피소 됐다. 또 다른 피해 여성은 진정서를 내어 성추행 등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사진= 뉴스1
다단계회사인 (주)에이풀유통회사의 K 전 회장이 판매직원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혐으로 피소 됐다. 또 다른 피해 여성은 진정서를 내어 성추행 등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사진= 뉴스1

(주)에이풀다단계유통회사(이하 에이풀)K 전 회장이 재직 당시 여성 판매원을 강간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은 모두 기혼자로, "K 전 회장이 위계에 의한 성폭력을 행사했을 뿐만 아니라 엽기적인 행각까지 강요했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접수된 고소장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에이풀 소속 판매원 A씨는 "K 전 회장이 영업 노하우를 알려주겠다"며 "마포의 한 숙박업소로 유인해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K 전회장이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요구한 뒤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팔을 잡아 올리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속옷을 찢었다"면서 "울면서 반항했지만 힘으로 제압하며 강제로 성폭행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에도 K 전 회장은 영업관련 이야기를 하자며 수차례 불러내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회사에 채무가 있어 쫓겨날 것이 우려돼 이같은 피해 사실을 밝히지 못했었다"며 "에이풀회사는 업무 특성상 판매원이 먼저 거액의 돈을 회사에 내고 영업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또 다른 판매직원 B씨는 "K 전 회장이 자신에게 강제로 유사성행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K 전 회장이 회사일로 상의하자고 차량으로 불러낸 후 서울 영등포 한 아파트 한적한 곳에서 구강성교를 강요했다"고 자신의 변호인에게 밝혔다.

그는 또 "K 전 회장은 한밤중에 전화를 걸어와 성관계 하는 소리를 들려주려 했다"며 "또 '남편과 성관계 할 때는 핸드폰을 켜놓고 하라'고 강요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K 전 회장의 사무실에서 제품 설명회 도중 몸을 더듬고, '여성청결제 제품 기능을 보고 싶다'"며 당장 사용해 보라는 등 성적 수치심을 줬다"고 주장했다.

B씨는 "K 전 회장은 다단계 업체 특성상 사내에서 '제왕적인 존재'"라며 "그의 요구를 거역할 경우, 장 시간에 걸쳐 어렵게 구축한 판매조직을 하루 아침에 잃게 되는 경제적 손실을 보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 전 회장의 만행이 너무 수치스러워 그동안 하소연 하지도 못했다'"며 "자포자기 심정에서 판매원으로서 생계라도 유지하려고 수치와 모멸감을 참았다"고 밝혔다.

B씨는 "K 전 회장은 최근 또 다른 회사의 여성 판매자와 정을 통해오던 사실이 드러나 회사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풀 관계자는 이와관련, "k전 회장에 대한 소문은 이전부터 많이 들어왔다"며 "모든 것은 조사과정에서 명명백백하게 가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K 전 회장은 이에 대해 "A씨와 모텔에 간 것은 사실이나 강제추행이나 강간은 없었다. 또 다른 B씨는 나와는 내연관계"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