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경차 레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저렴한 캠핑카가 곧 출시된다.
카라반 제작업체로 유명한 카라반테일은 레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캠핑카 ‘로디’를 내년 3월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로디는 공간이 넓은 박스형 승용차의 장점을 극대화한 초소형 캠핑카다. 간단한 테이블과 침대는 물론이고 간단한 세수나 양치를 할 수 있는 수전까지 마련돼 있다.
차체가 작은 만큼 기동성, 유지비, 주차 등에 강점을 갖고 있는 데다 일상에선 데일리카로 사용하고 주말엔 캠핑카로 변신할 수 있는 만큼 큰 인기를 끌 가능성이 있다.
카라반테일은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 모듈형 제작 등 사용자에 맞춰 다양한 로디 버전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렴한 가격은 로디의 가장 큰 장점이다. 카라반테일 관계자는 “정확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면서도 “설치 장비에 따라 다르지만 2000만원대 초반에서 중반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레이의 가격은 1260만~15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