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방터 상인들이 돈가스집에 대한 속내를 털어놔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5일 우먼조선은 '포방터 돈가스집 밀려난 진짜 이유'를 보도했다. 포방터 상인들은 '상인회 텃세'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 상인은 "돈가스를 먹으려면 새벽 3시부터 줄을 서야 했어요. 근데 나는 이 동네니까 가서 부탁을 했어요. 우리 며느리가 임신을 해서 이걸 너무 먹고 싶어 하는데 혹시 시간 있을 때 서너 개만 해주면 내가 아무 때나 가지러 가면 안 되냐고. 그랬더니 여자 사장이 차갑게 안 된대요. 아주 쌀쌀맞았어요. 그냥 빈말이라도 '죄송하지만 그렇게는 어렵습니다'라고만 해줘도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도 "그 건물 주인도 그 집 돈가스를 못 먹어봤다고 한다. 나도 한번 조용히 몇 개 먹어볼 수 없냐 했더니 절대 안 된다더라"라며 맞장구쳤다.

해당 인터뷰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며 화제를 모으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잘 되니까 이웃이지", "장사한 지 오래됐다던데 그 동안 한 번도 안 가봤단 말이구먼?", "유명해지기 전에 가서 한 번도 안 먹어 놓고 이제 와서 몇 개만...하면 기다리는 사람들은 뭐가 됨?"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돈가스집 사장을 두둔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웃인데 뭐 좀 부탁했는데 매몰차게 말하면 빈정 상하긴 하죠",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말을 좀 곱게 했으면 괜찮았을지도", "저 글이 사실이라면 싸가지 없어 보이긴 했을 듯"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