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이 지난 23일 원내 대강당에서 2019년을 마무리하는 ‘감사와 나눔잔치’를 열었다.
역경을 헤치고 글로벌 병원으로 우뚝서기까지 다양한 일화 등을 담은 에세이집 발간기념 출판기념회도 병행됐다. 한 해를 결산하며, 직원들이 선정한 ‘병원 10대 뉴스’도 발표했다.
이날 더블유여성병원엔 감사패를, 예술작품을 기증해준 삼일건설 최갑렬 회장과 김규종 사진작가, 대중종합시스템 이일호씨, ㈜신영 신청씨, 자원봉사자인 최재순·이정자씨 등에겐 감사장을 전달했다. 간담췌외과·산부인과·21병동·홍보팀 등은 우수부서 표창을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일심리엔 살구꽃이 핀당께’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도 열렸다. 편찬위원장인 범희승 전 화순전남대병원장의 제작과정 설명과 정신 원장의 발간사 등이 이어졌다. 김신곤·김영진 전임 전남대병원장과 허정·노동일 전남대병원 이사, 김경근 전남대 의대 학장 등을 비롯, 직원들의 축하박수가 쏟아졌다.
‘화순전남대병원 2019년 10대 뉴스’도 발표됐다. 이는 지난 13~17일 병원 직원 1,472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으뜸뉴스는 ‘리브랜딩 혁신으로 역대 최고 경영성과 달성’이 차지했다. 첨단의료를 선도하기 위한 혁신에 집중, 외래와 병동·원내 편의시설 등 리모델링과 진료 프로세스 개선, 정밀의료와 면역치료 등 차세대 의료시스템과 연구역량 강화, 국내외 협력병원 네트워크 증진과 병원수익 향상 등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
2위는 ‘광주·전남 통합암센터 지정’이 차지했다. 3위는 광주·전남권 병원 중 최초로 모바일 앱을 도입한 것, 4위는 정부로부터 ‘5대암(대장·폐·간·유방·전립선암) 빅데이터 센터’로 선정됐다는 뉴스가 차지했다. 5위는 보건복지부에 의해 ‘최우수 호스피스 전문의료기관’과 광주·전남·제주권역의 유일한 호스피스 센터로 지정됐다는 것이었다.
나머지 6~10위는 러·중·몽골·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베트남·네팔 등 해외 네트워크 확대, 의료진의 정성어린 치료에 감동받은 환자들의 잇단 기부, 차세대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호남·제주권역 유일 선정, 원내 치유의 숲 입구에 ‘치유의 문’ 건립, 병원의 지난 발자취와 성과를 집약한 ‘역사홍보존’ 제막과 에세이집 발간 등이 각각 차지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임직원들은 “국내 상급종합병원들 중 중증질환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암특화병원인 만큼, 앞선 의술과 차별화된 혁신이 한층 중요하다”며 “암치유와 암정복 메카가 되기 위해 더욱 힘을 모으자”고 입을 모았다.